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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 5채널 FHD 비디오 설치, 2014

청중 작업의 출발은 한국 사회의 '행복 열풍'을 선도했지만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감한 '행복 전도사', 최윤희 강사의 강연, '행복의 홈런을 날려라'(2007)를 속기사의 타이핑을 통해 기록하는 것이다. 속기 타이핑 방식이 건반 악기인 피아노 화음을 치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속기사의 타이핑을 피아노 치는 행위로 연결 하여, 이를 통해 대중강연의 문자적인 의미와 내러티브를 제거한 채 강연을 그 형식적 특성(즉, 말하는 속도와 리듬, 반복, 고저 등)이 반영된 불협화음의 피아노 사운드로 변환하여 기록한다. 그 후 참여자들은 그 사운드를 들으면서 박수를 치는 퍼포먼스를 수행한다. 여기서 박수는 강연을 듣는 청중의 응답행위인 동시에 신체적인 행위를 통한 관객의 개별적인 해석 행위로써 청중의 개인성을 드러낸다.

<청중> 프로덕션 크레딧 (2014)
작가: 정아람
촬영: 정아람, 황경현 촬영팀 (촬영보조: 박세환, 오준석)
참여자:김정은, 노혜숙, 류한찬, 안지후, 조우희